[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지현이 ADHD인 둘째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3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서는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7년만에 박송에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의 이혼 후 처음으로 솔로 육아 일상을 공개한 것.
이지현은 9살 딸과 7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솔로 육아 한 지는 공식적으로 6년인데 결혼했을 때는 아이 아빠가 해외 출장이 많아서 그 기간까지 합치면 9년 정도다"라며 "이혼에 대한 후회를 하는 건 절대 아니다. 단지 '나 혼자 잘 키울 수 있어'라고 자만했던 것 같다. 철부지 아가씨가 하루 아침에 엄마가 된 것"이라고 토로했다.
공개된 이지현의 집에는 헬스장을 방불케 할 만큼 운동 기구가 가득 놓여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하는가 하면 30kg짜리 바벨도 거뜬하게 들어올렸다. 이지현은 운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을 이기기기 위한 것"이라며 "운동을 하지 않으면 체력적으로 아이들과 놀아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지현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자 아들은 "한 시간 반만 게임 할래"라며 이지현을 졸랐다. 이지현은 식사 후 하자고 아이를 설득했지만 아이는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아이가 원하는 대로 됐다.
아침 식사도 쉽지 않았다. 아이들이 밥을 잘 먹지 않았던 것. 이지현은 "밥 먹이는게 제일 힘들다"고 토로했다. 딸 서연은 밥을 잘 먹지 않아 HS자반증을 앓기도 했다고 전했다. HS 자반증은 어린이에게 주로 나타나는 자가면역성 혈관염으로 자신의 혈관을 스스로 공격해 현관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이지현은 "그 병은 걸렸다 한면 시체처럼 누워 있어야 한다. 입원해서 치료하고 퇴워 했는데 집에서는 누워 있는게 안되서 다시 재발했다. 그래서 먹는 것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전했다.
식사 후 아이들이 티격태격하기 시작했다. 특히 누나와 다투다가 눈물까지 보인 둘째 아들 우경은 갑자기 과걱한 모습을 보였다. 엄마 이지현을 발로 차더니 "다 부숴버릴거다. 나는 처음에 다 해줘야한다. 처음에 안 해준 사람은 죽어. 가져와서 죽여야겠다"고 말해 이를 지켜보던 MC와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이지현은 "우경이는 4살 때 ADHD 확진을 받았다. 화가 나면 터진다. 처음에는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갈수록 심각해지더라. 친구들을 물거나 때리기도 했다. 유치원에 함께 다니는 엄다들이 '우경이와 함께 다니는게 불안하다'고 해서 퇴소 통보까지 받아 두달만에 유치원에서 잘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경이 5,6세 때는 매일 눈물로 살았다. 하루 하루 눈물 없이 버틸 수가 없었다. 모진 말도 많이 듣고 우경이와 나는 죄인처럼 살고 있더라"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특히 이지연은 "5세 때부터 '나는 죽고 싶어'라는 표현을 하더라. 그런 표현을 썼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라며 "아이가 얼마나 힘들면 그런 표현을 쓸까 싶더라. 그때부터 나라도 우경이 편이 되어줘야겠더라. 훈육을 안하진 않지만 '네 옆에는 항상 엄마가 있어'라는 생각을 들게끔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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