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국내 유일의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4일 미국으로 떠났다.
정다운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UFC Fight Night: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스'에서 케네디 은제츠쿠(나이지리아·9승1패)를 상대로 UFC 4승에 도전한다.
정다운은 출국 전 "설레고 즐겁다. 빨리 상대 선수를 만나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상대인 은제츠쿠에게 "나는 쉽지 않은 상대야, 싸움을 즐길 준비하자(I'm not easy bro. let's get ready to rumble)"고 메시지를 건네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UFC에 와서 3승1무를 기록하며 아직 패배가 없는 정다운이다. 지난해 10월 '베테랑' 샘 앨비와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올해 4월 윌리엄 나이트를 맞아 레슬링을 활용한 압박 공격으로 판정승을 거두며 곧바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약 7개월 만에 출전길에 다시 오르는 정다운은 "모든 경기가 절실하고 중요하다"며 "주변에서 주는 격려와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승리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올해 목표를 UFC 랭킹 진입으로 세웠던 정다운은 이번 대결에 앞서 "(랭킹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라고 평정심을 유지했다. 하지만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은제츠쿠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나의) 스타일만 잘 살린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UFC 5번째 경기를 앞두고 정다운은 스스로에게 "백 점 만점에 오십 점이 조금 넘은 점수를 주겠다"라며 엄격한 평가를 한 뒤 "더 열심히 하는 주변 선배들을 보며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정다운이 은제츠쿠와의 경기를 한 뒤 21일에는 강경호가 하니 야히아와 밴텀급 경기를 치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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