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황신혜 윤다훈 심혜진이 '빨강 구두' 후속으로 12월 첫 방송하는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 가족 이야기'다. 세 가정의 부모와 자식들의 얽히고설킨 희로애락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를 선사한다.
황신혜는 유복한 가정에서 공주처럼 자란, 여고 시절 만난 맹옥희(심혜진)의 둘도 없는 친구 박희옥 역을 맡았다. 극중 박희옥은 손버릇이 나쁜 재미동포와 결혼, 비참하게 살던 중 맹옥희가 보낸 김치를 들고 찾아온 오광남(윤다훈)에게 의지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절대 넘어선 안 될 선을 넘고야 만다. 작품마다 특유의 존재감을 발산해온 황신혜는 박희옥 역을 통해 극 전반의 긴장감을 이끌어낸다.
윤다훈은 상남자이자 마초 그리고 바람둥이인 오광남 역으로 나선다. 극중 오광남은 그리스인 조르바가 되고 싶던 꿈과는 달리, 부친이 하던 회사를 물려받아 번듯한 건설회사 '동방'으로 키워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맹옥희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지만, 미국에서 아내 맹옥희의 절친이자 첫사랑이었던 박희옥을 다시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고 마는 것. 연기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관록의 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는 윤다훈이 '사랑의 꽈배기'에서 펼칠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심혜진은 야무지고 착하고 순한 성격을 지닌 박희옥의 베스트 프렌드 맹옥희 역으로 분한다. 가난했던 맹옥희는 오광남과 결혼 후 오소리(함은정)를 낳고 행복한 삶을 이어왔지만, 미국에서 살던 절친 박희옥이 돌연 귀국해 남편 오광남과 은밀한 관계가 되면서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온 심혜진은 맹옥희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분출한다.
제작진은 "황신혜-윤다훈-심혜진은 이름 석 자만으로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 설명이 필요 없는, 묵직한 무게감을 주는 명품 배우들"이라며 "품격이 다른 '관록의 명연기'로 '사랑의 꽈배기' 속 재미와 웃음, 감동을 더욱 멋지게 끌어 올려줄 세 사람의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황신혜는 1983년에 데뷔했고 윤다훈은 올해 39년차 배우가 됐다. 심혜진은 35년의 탄탄한 연기 공력을 가진 배우다. 이들의 연기 공력만 합쳐도 111년이다. 탄탄한 내공의 배우들이 뭉친 '사랑의 꽈배기'가 어떤 작품으로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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