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완파,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국가스공사는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86대56으로 완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비상이었다. 두경민이 최소 2주간 팀에서 이탈. 무릎 부상때문이다. 어깨 부상을 입은 앤드류 니콜슨은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유도훈 감독의 고민을 깊게 했다.
유 감독은 경기 전 "삼성은 김시래와 아이재아 힉스의 2대2 공격이 주축이다. 이 부분을 막을 지, 아니면 나머지 선수들을 틀어 막을 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두경민이 빠져 공격력이 약화됐다. 이 부분에서는 "3점슛의 빈도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초반부터 한국가스공사는 상당히 강하게 수비했다. 전반적으로 삼성이 몸싸움에서 밀렸다.
니콜슨과 차바위의 3점포가 림을 통과. 삼성이 힉스의 3점포와 전매특허의 '힉시래' 2대2로 맞섰지만, 조금씩 차이가 벌어졌다.
2쿼터 삼성의 3점포는 잇따라 림을 벗어났고, 한국가스공사는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들면서 골밑을 공략했다.
이대헌은 여기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삼성의 실책과 한국가스공사의 스틸에 의한 속공이 겹치면서 점수 차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벌어졌다. 37-15, 22점 차이였다.
삼성은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3쿼터, 삼성은 무리한 골밑 돌파로 여전히 헤맸다. 반면 전자랜드는 골밑을 집중 공략하면서 무려 32점 차의 스코어가 벌어졌다. 삼성은 일찌감치 전력의 핵심 김시래와 힉스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한국가스공사의 수훈갑은 이대헌이었다. 삼성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16분38초를 뛰면서 25득점. 2점슛 야투율이 무려 71.4%였다. 이날만큼은 내외곽에서 무적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5승6패로 단독 7위, 삼성은 4승6패로 공동 8위로 떨어졌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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