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우재성 교수가 '제18회 마크로젠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크로젠 과학자상은 국내 생명과학 분야 대표 학술단체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성노현)가 선정하고 정밀의학 생명공학 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이수강)이 후원하는 행사로, 지난 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ICC)에서 개최됐으며, 이날 수상자의 기념 강연이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우재성 교수는 구조생물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과학자이다. 2015년과 2016년 마이크로RNA 생합성 효소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세계 최초로 정제하고 그 구조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로 우재성 교수는 학계의 논란 거리였던 마이크로RNA 1차 전구체의 절단 매커니즘을 밝혀내어 주목을 받았다.
우재성 교수 연구팀은 구조생물학 전문성을 활용해 유전자 편집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초정밀 아데닌 염기교정?유전자편집기 개발과 염기교정기 리보핵산단백질 합성 기술 개발 및 응용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재성 교수 연구팀은 초저온전자현미경을 이용한 간극연접 채널의 구조와 기능 연구에 매진 중이다. 간극연접은 심장박동, 조직발달 등 여러 생물학적 과정에 관여하는 막단백질이다. 최근 연구팀은 간극연접 반쪽 채널의 구조와 해당 구조의 변화가 물질 투과 선택성을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바 있다.
우재성 교수는 "국내 최대규모 생명과학 학술단체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의 인정을 받아 이번 제 18회 마크로젠 과학자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구조생물학 학문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 18회를 맞은 마크로젠 과학자상은, 기초 생명공학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룬 국내 과학자를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된 상이다. 해당 분야 신진 및 중견 연구자 중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심의 이사회를 통해 선정하며, 마크로젠이 상패와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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