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오성(55)이 "나이가 드니 염세적으로 변해가 누아르가 가진 정서를 더 선호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오성이 4일 오전 진행된 범죄 액션 영화 '강릉'(윤영빈 감독, 아센디오 제작) 화상 인터뷰에서 강릉 최대 조직의 일원 길석을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유오성은 '비트' '친구'에 이어 '강릉'까지 누아르 3부작을 완성한 것에 대해 "어릴 때 '비트'를 찍었을 때는 정말 잘 모르고 어설펐다. 기본적으로 누아르 장르가 가진 정서는 페이소스라고 생각한다. 연민과 회한이 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염세적으로 변해가는데 그래서인지 인간에 대한 연민의 정서를 가진 장르를 더 선호하게 됐다"고 답했다.
또한 "'비트'와 지금이 그닥 달라진 것 같지 않다. 배우라는 직업은 퍼포먼스를 하는 일이다. 주어진 것을 소화하고 배워가는 것 같다.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직업적으로 배우를 선택하게 됐고 늘 잘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꾸역꾸역 나이만 먹어가는 기분이다"고 고백했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이라는 인생 역전 사업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액션 영화다. 유오성, 장혁이 출연하고 윤영빈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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