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결혼은 미친 짓이야' 개그우먼 권진영이 4세 연하 남편을 공개했다.
4일 첫 방송된 IHQ 예능 프로그램 '결혼은 미친 짓이야'에서는 권진영, 팽현숙·최양락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MC 신봉선은 결혼에 로망이 있다면서 "아직 영혼의 단짝을 만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은이와 권진영에게 "소개팅시켜 준다더니 왜 안 해줬어?"라고 물었다. 이에 권진영은 "(신봉선이) 결혼식에 한복을 입고 왔던데"라고 난감해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 6년 차인 권진영은 남편에 대해 "신랑의 얼굴은 개그맨 같다. 직장 생활 잘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여윤정도 홍가람과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만나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전하며 달달함을 보였다. 반면 팽현숙은 영혼 없이 "행복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권진영의 집이 전파를 탔다. 곳곳이 깔끔하게 정리돼있었다. 또 눈길을 끈 건 각방을 쓰는 권진영 부부의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다른 방에서 기상했다.
권진영은 "남편이 너무 안 씻어서 각방을 쓴다. 돈 벌어오라고 한 적은 없고 씻으라는 말은 해왔다. 안 씻으면 안방에 못 들어온다고 해서 3일째 못 들어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편은 결혼식 당시보다 살이 찐 남편의 모습이었다. 그는 "이름은 오성욱이고 IT 배달 앱 회사에서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권진영은 남편이 씻도록 잔소리를 한 후 반려견 산책을 하고 오라고 시켰다. 권진영은 "뭐 사 먹지 마"라고 경고했지만 남편은 몰래 편의점에 들어가 다양한 먹거리를 사 벤치에서 먹방을 시작했다.
집에 귀가해서는 이를 권진영한테 들켰고, 권진영은 몸무게를 재보자고 제안했다. 몸무게는 97.3kg가 나왔다. 결혼 당시와 비교했을 때 16kg 정도 찐 것. 권진영은 "무릎 꿇어!"라고 으름장을 놨고 남편은 다이어트를 하기로 약속을 했다.
이어 공개된 팽현숙과 최양락의 일상. 두 사람은 중고차로 만나 10여 년간 탄 차를 폐차하러 갔다. 빨리 폐차하고 싶어 하는 최양락과 달리 팽현숙은 눈물까지 보이며 아쉬워했다. 최양락은 그런 팽현숙을 보며"왜 울어. 누가 죽었냐고"라며 못마땅해했지만 팽현숙은 "차 타고 갔던 카페에 들르자", "믿어지지가 않아. 이 차가 나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라며 연신 안타까워했다.
팽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뭘 해도 망한 시절이 있었는데 이 차를 만나면서 고마운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제가 뒤늦게 학교를 다녔는데, 이 차로 강릉 학교까지 서너 번을 왔다 갔다 한 적도 있다.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또 "강 쪽을 드라이브 하며 돌아가신 엄마를 부르곤 했다. 기쁜 일이 있을 때 남들은 '축하해요'라고 하면 끝이다. 뛸 듯이 기뻐해 준 사람은 부모님뿐이었다"라며 기쁜 일이 있을 때 차 드라이브로 위안을 받았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윽고 폐차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팽현숙의 요청에 따라 폐차되는 모습을 직접 보기로 했다. 팽현숙은 결국 눈물을 참치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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