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2차전 키플레이어로 선발 투수 곽 빈을 꼽았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전날(4일) 열린 1차전에서 선발 투수 최원준의 호투와 허경민 정수빈 박세혁 등 타격의 힘을 앞세워 5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곽 빈을 예고했다. 곽 빈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한 가운데 포스트시즌에서는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외국인투수 두 명이 빠지면서 3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됐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오늘 이기고 싶다"라며 "오늘 곽 빈이 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박세혁 한 칸 올린 건 이유가 있나.
이유는 없다. 어제 좌완 투수고 오늘은 우완 투수라서 바꿨다. (박)세혁 타격감이 좋다.
- 곽 빈에게 기대하는 이닝은.
투구수를 봐야할 거 같다. 던지면서 체크해야할 거 같다.
- 80개정도에서 선발 투수들의 투구수를 끊고 있는 거 같다. 정해 놓은 것인지.
정한 건 아니다. (최)원준이와 (곽)빈이는 등판 날짜가 당겨기져서 100개 던지기가 쉽지 않다. 5회 80개 정도로 끊고 있는데 공에 힘이 있으면 계속 가겠지만 상황이 아니다.
- 정규시즌보다 많이 뛰던데.
단기전에 승부를 해야하는데 실패하면 분위기가 상대로 넘어가고, 잘되면 가지고 오는 것이다. 확률적으로 좋다고 해서 도루를 하도록 한 것이다.
- 어제 비디오판독 이후 박세혁이 뛴 건 작전인가.
수아레즈의 퀵모션이 커서 뛰도록 했다.
- 오늘 끝내고 싶을 거 같다.
이기고 싶다.
- 불펜데이를 고려하지는 않았는지.
마땅히 선발로 쓸 선수도 없다. 1,2회에 분위기를 뺏기면 찾아오기가 힘들다. 중간에 승부가 될 수 있는 인원이 한계가 있다. 빈이가 30개를 던지든 40개를 던지든 초반을 비슷하게 가야 한다. 중간에서 던지다가 선발로 가면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짧게 가더라도 빈이가 던지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 김현수 타석에서 이현승을 낸 이유는.
(이)영하가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중요할까.
선발 빈이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할 거 같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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