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1월 월드컵 예선 2연전을 핵심 수비수 김영권(감바 오사카) 없이 치른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 이라크전 2연전에 나설 명단에 김영권의 이름을 제외했다. 지난달 23일 소속팀 경기에서 당한 종아리 부상 때문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부상 회복 여부를 살핀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며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부상시점으로부터 2~3주 결장이 예상된 김영권은 지난달 말 운동을 시작했다. 오는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아랍에미리트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극적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살아있었다.
하지만 지난 5일 벤투 감독과 김영권이 화상 미팅을 진행해 현재 몸상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결과, 이번 소집에는 합류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큰 부상을 당했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벤투호는 이번 2연전을 부상한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와 김영권이라는 붙박이 공수 핵심 없이 치러야 한다. 김영권은 최종예선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손흥민이 부상 결장한 지난 9월 레바논전에는 주장 완장을 달았다.
대체자의 활약이 중요하다. 대표팀은 이번 명단에 김민재(페네르바체)를 비롯해 권경원(성남 FC)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상무) 등을 수비수로 발탁했다. 왼발잡이인데다 빌드업에 능하다는 점을 볼 때, 권경원이 김민재 파트너로 나설 것이 유력시된다.
대표팀은 오는 8일 파주NFC에 입소해 아랍에미리트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준비한다. 경기 후 이라크와의 6차전을 치르기 위해 카타르 도하로 향한다. 한국은 2승 2무 승점 8점으로 이란(10점)에 이어 A조 2위에 랭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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