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승을 하고 힘이 생겼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투혼을 발휘해준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KGC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9대77 2점차 신승을 거뒀다. 선두 SK의 6연승을 저지한 KGC는 6승5패로 5할 승률 문턱을 넘어섰다. 2라운드 2연승.
백투백 일정으로 쉽지 않은 경기였으나, 강팀 SK를 상대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그리고 승부처인 4쿼터 오마리 스펠맨의 공격과 문성곤의 수비를 앞세워 결국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김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밀리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뛰어줬다. 우리가 힘이 있다. 지난 시즌 우승을 하며 힘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현재 선수층이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강팀 SK를 상대로 해볼만 하면 끝까지 해보려고 했고, 중간에 힘들 것 같으면 선수들 체력 안배를 시켜주려 했다.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다만, 오늘은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끝까지 해보겠다고 하더라.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SK는 누가 뭐래도 강팀이다. 솔직히 운이 좋았다"며 몸을 낮췄다.
김 감독은 4쿼터 허슬 플레이로 승리를 선물한 문성곤에 대해 "이미 그 플레이로 최고의 선수다. 이번 시즌 슈팅도 좋아졌다. 본인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누구 하나 칭찬을 안해줄 수 없다. 전성현은 집중 마크에 힘들다. 오세근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데 기술이 있으니 버틴다"고 설명했다.
승리에도 아쉬웠던 건 후반 나온 실책과 스펠맨의 자유투. 특히 스펠맨이 자유투 12개 중 5개 성공에 그치며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 김 감독은 "3점슛이 잘들어가면 자유투가 안들어가곤 하는데, 오늘이 그랬다. 안들어가니 자신감이 떨어졌다. 우리팀 자유투 성공률이 부족하다.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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