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승을 목표로 달렸던 LG 트윈스의 질주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멈췄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PO 3차전서 1차전 패배팀의 첫 역전 진출을 꿈꿨지만 2대10으로 완패하며 2021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3차전 선발이었던 임찬규가 초반 난조를 보였고, 3회엔 1차전 선발 등판 후 이틀만 쉰 수아레즈가 올라왔으나 1실점을 했다. 그리고 5회초 대거 6점을 내주며 승부가 기울었다.
1991년 신인으로 LG의 우승을 이끌었던 류지현 감독은 30년만에 LG의 신임 감독이 돼 우승을 정조준했지만 정규시즌 1위 실패에 이어 준PO에서도 두산에 패하며 내년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오늘 경기 총평은.
우리가 준비한 운영을 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썼다고 생각하는데 그 결과들이 내가 생각한대로 나오지 않았다. 아쉬움이 있다. 결과에 대한 것은 감독의 몫이 아닌가 한다.
-페르난데스 상대전에 투수 코치가 올라갔는데
임찬규에 페르난데스가 강했고 첫 타석에서도 2루타를 맞았다. 승부할 때 신중하게 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높은 유인구가 홈런이 돼서 아쉽긴 하다.
-페르난데스를 거를 생각은 없었는지.
뒤에 강한 타자가 계속 있었고 방어적으로 투수 운영을 한다면, 좀 더 미래적으로 볼 때 희망이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다했다고 생각한다. 안됐던 부분은 또 차근차근 준비해야할 것 같다.
-5회 김윤식을 올린 이유는
(김)윤식이가 정규시즌 때 4,5회에 맡았던 역할이 있었다. 쉬고 들어가서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 뒤에 이정용을 준비시켰다. 우리의 게임 플랜대로 정상적으로 했다. 결정에 대한 부분은 감독의 몫이다.
-시즌 내내 타선이 과제가 됐다. 어느 부분이 가장 아쉽나.
시즌이 끝난 상황에서 어느 한 선수, 어느 한 파트만 논하긴 적절치 않은 시간인 것 같다. 오늘 이후로 차근차근 여러가지 생각하고 정리해야할 것 같다. 우리에게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우리가 내년에 준비해야할 부족했던 부분을 정리해서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시즌 준비할 것을 해야할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홈팬들 앞에서 더 좋은 내용의 경기를 보여드렸으면 좋았을텐데…. 점수차가 컸는데도 자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응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성우 선수를 마지막 타자로 대타로 냈는데.
나이도 나이지만 팀에 최고참으로서 굉장히 모범적인 후배들에게 선례를 남긴 선수다. 감독으로서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영역중 하나였던 것 같다. 계약 문제는 내 영역이 아니다. 마지막에 운동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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