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더비는 싱거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기력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7일(한국시각) 열린 경기였다.
전반 맨유의 수비수 에릭 베일리의 자책골에 이어, 전반 45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추가골이 나왔다.
단, 맨유의 수비가 2골 모두 어설펐다. 베일리의 자책골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 시발점이 되는 크로스를 너무 쉽게 허용했다. 수비가 순식간에 흐트러졌을 뿐만 아니라 악착같은 모습도 없었다.
두번째 골은 더욱 황당했다. 맨시티의 크로스가 골라인 밖으로 벗어나는 순간, 실바가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감각적으로 밀어넣었다. 단, 그 지점에 루크 쇼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모두 있었지만, 모두 방심했다. 볼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실바의 움직임 자체를 완전히 놓쳤다.
맨유의 전설 로이 킨이 완전히 분노했다. '나는 이 선수들을 포기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각 '분노한 로이킨은 루크 쇼와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해 그 선수들을 포기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맨유의 수비는 충분한 압박을 가하지 못했다. 특히 그 두 선수는 이해할 수 없다. 그 수비는 이해할 수 없다. 이 선수들을 포기한다'며 '맨유 홈은 상대에게 매우 어려운 장소가 되어야 하는데, 기쁨을 얻어가고 있다'고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또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들은 너무 못한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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