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평단과 대중의 평가를 모두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청룡영화상이 네티즌 투표를 시작했다.
제42회 청룡영화상이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청룡영화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객이 직접 최고의 한국 영화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수상작(자) 네티즌 투표'를 진행한다.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여우주연상, 남·여우조연상, 신인남·여우상, 남·여 인기스타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등 17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네티즌 투표 결과는 전문 심사위원의 1표와 똑같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청룡영화상은 시상식이 끝난 후 본지를 통해 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를 전부 공개하는 '심사 실명제'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감독, 제작사, 평론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는 물론 관객의 선호도와 대중성까지 가늠할 수 있는 네티즌 투표까지 더 해져 평단과 대중을 모두 아우르는 가장 독보적인 시상식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금까지 공개된 역대 시상식 결과에 따르면 네티즌 표가 수상의 행방을 가르는 중요한 캐스팅보트로 작용한 적이 많기 때문에 이번 시상식에서 역시 네티즌의 표가 어떤 영화를 택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0년 10월 30일부터 2021년 10월 14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영화인 및 영화 관계자들과 일반 관객이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후보에 오르게 된 한국 영화는 총 17편이다.
팬데믹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개봉해 361만명을 동원한 '모가디슈'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류승완 감독), 남우주연상(김윤석, 조인성), 남우조연상(구교환, 허준호), 스태프상( 등 총 10개 부문에 13개 후보를 내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이어 '자산어보'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이준익 감독), 남우주연상(변요한, 설경구) 등 9개 부문에 10개 후보를 내 그 뒤를 따랐고. 청룡영화상 42년 역사상 첫 OTT 후보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승리호'가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한다.
'승리호' 외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콜'이 기적, '내가 죽던 날'과 함께 6개 부문에 오른데 이어 '낙원의 밤'이 5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했다. 뒤이어 '세자매' '인질'이 4개 부문 5개 후보에 올랐고 '발신제한' '싱크홀' '최선의 삶'이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낫아웃' '어른들은 몰라요' '애비규환' '잔칫날' '혼자 사는 사람들'은 1개 부문 후보로 낙점됐다.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내가 죽던 날' '모가디슈' '승리호' '인질' '자산어보'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네티즌의 표를 얻기 위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제42회 청룡영화상은 26일(금)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에서 오후 8시30분부터 생중계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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