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혼외 임신' 스캔들로 논란을 일으켰던 김용건이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6일 첫 방송된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이하 '그랜파')에서는 배우 김용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용건은 지난 8월 혼외임신 스캔들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용건과 13년간 교제한 39세 연하 연인 A씨가 임실 중절을 강요했다며 그를 고소한 것. 이후 김용건은 '임시 중절 강요'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아이를 자신의 호적으로 올리고 출산과 양육도 적극 지원했다고 밝히며 A씨와 오해를 풀었고, 스캔들을 일단락된 바 있다.
김용건은 "심려끼쳐 죄송하다"는 말로 인사를 전한 후 "처음 섭외가 왔을 때는 망셜였지만 주변에서는 다시 방송을 하는 것이 낫다고 말해서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그는 출연에 앞서 진행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방송에 출연하는 게 옳은지 싶다. 망설여 진다"고 말한 바 있다.
이순재는 김용건에게 "처음에는 좀 걱정을 했다. 그런데 '역시 김용건이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요건은 "민망스러운 이야기 이지만 나 중에 돌잔치에 초대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정을 마친 뒤 김용건과 멤버들은 숙소에서 조촐한 술자리를 갖고 회포를 풀었다. 백일섭은 김용선의 스캔들이 터졌을 당시를 떠올리며 "바로 전화해서 걱정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하자 김용건은 "정말 고맙더라. 내가 정말 나락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이에 이순재는 "그게 다 평소에 해놓은 덕망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며 "어려움 겪을 때 옆에서 돕는 말 하고, 격려의 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평소 인덕인 거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모든 게 내 불찰이고 내가 부족해서 그랬던 것"이라며 "(주변의 응원 덕에) 큰 힘을 얻었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했다. 힘을 실어주셔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내가 7만 명 중의 한 명이라더라. 세계적으로. '김용건의 힘' 이런 광고가 들어올 거 같다"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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