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MLB.com이 로비 레이에게 거액 투자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각) '레이의 1년 샘플에 크게 베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레이는 올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다. 32경기 193⅓이닝 13승 7패 248탈삼진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예년에 비해 볼넷이 크게 줄고 탈삼진이 증가했다. FA 자격까지 얻었다. 맥스 슈어저와 함께 스토브리그 투수 최대어로 꼽힌다. 총액 기준 1억달러는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하지만 MLB.com은 레이의 커리어를 증명하기에 한 시즌은 짧다고 봤다. 실제로 레이는 2020년까지는 특급 선발은 아니었다. 강력한 구위를 가졌지만 제구력이 약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토론토와 단 1년 800만달러에 계약했다.
2021년이 플루크시즌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스타'도 비슷하게 주장했다. 토론토스타는 '2021버전의 레이와 그 이전 7시즌의 레이는 격차가 크다. 전자가 진짜라면 올 겨울 그가 받을 돈은 진정한 가치가 있겠지만 후자라면 매우 큰 오버페이가 될 것'이라 진단했다.
그럼에도 레이는 연평균 2000만달러 이상의 대박을 터뜨릴 전망이다. 토론토스타는 '잭 휠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맺은 5년 1억 1800만달러 계약을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 예상했다.
토론토는 기본적으로 레이를 잔류시킨다는 입장이다. 레이 외에 45홈런을 때린 2루수 마커스 세미엔과 14승 투수 스티븐 마츠도 FA다. 모두 잡기에는 지출이 커진다. 일단 2022년 확보된 선발은 류현진을 비롯해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까지 안정적이다. 에이스 레이에게 집중해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토론토는 리그 최정상급 선발 로테이션 구축이 가능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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