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탈락으로 시즌을 마친 다나카 마사히로(33·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미국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8일 '내년 계약 연장 옵션을 가진 다나카가 라쿠텐과 협상에 나선다'며 '다나카는 입단 당시 미국 재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일본 잔류와 미국행을 두고 고심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를 떠나 올해 라쿠텐과 연봉 9억엔(약 90억원)에 1+1년 계약을 한 다나카는 리그 개막 직전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4월 중순 복귀한 다나카는 전반기에 4승을 거뒀으나, 후반기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23번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11번이나 됐지만, 2점을 간신히 넘기는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올 시즌 성적은 23경기 155⅔이닝 4승9패, 평균자책점 3.01이다.
다나카는 2014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2019시즌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60경기 초단축 시즌을 치렀던 2020년엔 10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56이었다. 일본에서 승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4승에 그치기는 했으나 이닝 소화 능력이나 구위는 여전히 위력적이라는 평가. 미국 현지에서 양키스가 다나카와 재계약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나카가 일본에서 시선을 돌릴 경우 관심을 받을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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