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T 위즈는 올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이례적으로 연습경기도 프로구단을 상대로 치른다. 시즌을 마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그 대상이다.
그런데 야심찬 첫날 시도가 무산됐다. KT는 8~9일 이틀간 김해 상동연습장에서 롯데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첫날 경기가 취소됐다.
8일 롯데 선수 중 한명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밀접 접촉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해당 선수는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롯데는 시즌중 1~2군 선수단 전원 백신 접종을 마친 상황. 하지만 KT는 한국시리즈를 앞둔 팀이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양 팀은 일단 연습경기를 취소하고, 해당 선수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 9일 경기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KT는 지난달 31일 열린 삼성라이언즈와의 단일 시즌 기준 첫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서 이틀 쉬고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대0으로 승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T는 이틀간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3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창단 첫 우승 도전인 만큼, 자체 청백전이나 대학팀 대신 의욕적으로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를 잡았다.
정규시즌을 마친 롯데는 이미 비시즌에 돌입했다. 간판스타 이대호, 주장 전준우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휴식 중이다.
다만 김진욱 이승헌 김민수 등 올시즌 1군에서 활약한 신예들과 상무 합격자들을 주축으로 상동에서 마무리 훈련이 열리고 있다. KT와의 연습경기는 이들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1차지명 이민석과 2차 1라운드 조세진 등 미계약 상태인 진승현을 제외한 신인 선수 10명도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롯데로서도 프로 1군과의 실전인 만큼 귀중한 테스트 기회다.
KT는 오는 11일 한화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13일에는 고척돔 적응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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