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했다는 소식에 텍사스 언론이 재빠르게 반응했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는 8일(한국시간) '커쇼가 FA로 풀렸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커쇼를 초기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가 반색한 이유는 바로 커쇼의 고향이 댈러스이기 ??문이다.
퀄리파잉 오퍼 통보 마감일인 8일, 다저스는 코리 시거와 크리스 테일러에게만 이를 제시했다. 커쇼는 커리어 처음으로 FA가 됐다. 커쇼가 선수 생활 마지막을 고향 팀에서 보내려고 한다는 소문이 돈다.
퀄리파잉 오퍼는 구단이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에게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올해는 1840만달러(약 218억원)다. 선수가 이를 거절하고 다른 팀과 계약하면 본 소속 구단은 드래프트 픽으로 보상을 받는다.
댈러스모닝뉴스는 '다저스가 커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넣지 않아 드래프트 보상이 사라졌다. 덕분에 텍사스는 커쇼를 초기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 커쇼는 클럽을 크게 발전시키고 우승까지 이끈 선수'라 기대했다.
다만 다저스가 커쇼를 쉽게 보낼지는 미지수다. MLB.com은 '퀄리파잉 오퍼를 주지 않았다고 이별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별도 계약으로 LA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짚었다.
커쇼는 다저스 그 자체다.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2014시즌을 앞두고 커쇼가 첫 FA 자격을 갖추기 전에 7년 장기계약을 맺어 잡았다. 2018년에는 이 7년 계약이 만료되기 전, 다시 3년 계약을 갱신했다. 사이영상 3회, MVP 1회, 월드시리즈 우승 1회를 달성했다.
전성기가 지난 것은 사실이다. 올해에는 팔뚝 부상을 당했다.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가을야구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그래도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연봉 1840만달러가 부담될 뿐이지 커쇼는 여전히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이 가능하다. 커쇼가 과연 영원한 다저스맨으로 남을지, 고향을 선택할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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