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라이온즈 이학주와 김동엽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빠졌다.
이학주와 김동엽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학주의 승선 불발은 예상대로였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달 초 훈련을 시작하면서 이학주의 깜짝 발탁 가능성에 여러차례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학주의 발탁 가능성은 희박한거냐'는 질문에 "지금까지는 그렇다"며 부상 변수 등 특별한 사유 없이는 올릴 일이 없을 거란 뜻을 분명히 했다.
'유격수 활용 방안'을 묻는 질문에 그는 "김지찬과 오선진이 나갈 것이다. 김상수 몸 상태에 따라 유동적이다. (어깨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될지 안될지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이 두 선수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루수 김상수가 완벽하게 건강을 회복하면 김지찬을 주전 유격수, 오선진을 백업으로 쓴다. 김상수가 좋지 않을 경우 김지찬이 2루, 오선진이 유격수로 들어간다. 김상수는 휴식과 회복 훈련에 주력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해 왔다.
내야 강화 차원에서 최영진이 엔트리에 승선했다. 이 과정에서 김동엽이 빠졌다. 이적 후 첫 가을야구 무대를 기대했던 김동엽은 일단 준비과정을 거치며 한국시리즈 엔트리 승선을 노리게 된다. 김동엽은 올시즌 69경기에서 0.238의 타율과 4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이학주는 올시즌 66경기 0.206의 타율과 4홈런, 20타점, 2도루의 성적을 남긴 채 지난 9월18일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52일이 지났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지만, 리그 종료 후 연습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실전 감각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시즌 막판까지 우승 다툼에 헌신해 온 선수 중 하나를 배제하고 발탁할 팀 내 명분도 크지 않았다.
결국 삼성은 이학주 없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큰 경기에서 무척 중요한 내야의 중심. 내야 수비 쪽에 살짝 불안감은 안고 시작하지만 어찌보면 더 강한 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유망주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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