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와 한화 이글스가 깐부 사이가 됐다.
KT가 한국시리즈에 대비해 연습경기를 잡았으나 여러 사정으로 치르지 못하게 되자 한화가 발벗고 도움을 준 것.
KT는 9일 서산에서 한화 2군과 연습경기를 하려 했으나 우천으로 운동장 사정이 좋지 않아 취소됐다. 한화의 배려로 하루전에 잡은 연습경기였는데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다.
KT는 당초 8,9일 상동에서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연습경기를 잡아놨다가 취소했다. 전날 부산으로 내려가 경기를 준비했지만 8일 오전 롯데 선수 가족 중 한명이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9일 경기 역시 진행이 불투명해졌고, KT는 빠르게 한화와 연습경기를 갖기로 하고 대전으로 이동했었다.
9일 아쉽게 비가 내렸다. 경기를 치르기로 했던 서산 구장 그라운드는 이미 빗물이 고여있었다. 바로 옆의 인조잔디 구장에서 치르기로 했지만 비가 계속 내려 결국은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취소.
실내 연습장에서 몸을 푼 KT 선수들은 오후에 비가 그치자 인조잔디구장에서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인조잔디가 젖어있어 투수들이 타자들을 상대로 던지고 타자들이 치는 것만 했다.
소형준이 60개를 던졌고, 심재민이 40개, 이창진이 20개를 뿌렸다. 타자로는 강백호 심우준 배정대 장성우 김준태 등이 나섰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8,9일 롯데전, 11일 한화전 등 총 3경기를 준비했던 KT로선 2경기를 못하게 됐다. 계획대로라면 8,9일 경기에 한국시리즈 1,2선발이 나와서 던져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경기를 하지 못하면서 당연히 선발 투수들의 피칭 준비가 쉽지 않게 됐다.
한화가 또한번 KT의 도우미가 됐다. 11일 수원에서 하기로 한 연습경기에 하루를 더해 12일에도 연습경기를 하기로 한 것.
KT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두차례 실전 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려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1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서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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