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 위즈의 상대는 두산 베어스로 결정됐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대3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6대4로 이긴 두산은 2연승으로 삼성을 제치고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KT와 두산은 오는 14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7전4선승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KT 이강철 감독은 두산의 승리 직후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 두산의 큰 경기 경험 등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플레이오프를 돌아봤다.
KT와 두산은 지난해 가을야구에서도 맞붙었다. 정규시즌 2위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가 당시에도 두산을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꺾고 올라온 두산은 KT마저 3승1패로 제압하며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KT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설욕을, 두산은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시리즈다.
이 감독은 두산과의 재회를 두고 "2년 연속 가을 야구에서 만나게 됐다. 선수들 모두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상대를 해 본 경험이 있어 멋진 승부가 기대된다"며 "'팀 KT'가 정규시즌 1위 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통합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황재균도 전의를 불태웠다. 황재균은 "두산은 매년 가을 야구에서 뛰어난 저력을 보여준 강팀"이라면서도 "여기까지 온 만큼 그냥 갈 수는 없다. 통합 우승이라는 꿈에 다가가기 위해 우리 팀도 하나로 뭉쳐서 준비 잘하겠다. 팬들께서 많이 오시는 만큼 나와 선수단 모두 재밌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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