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잘 나가는 '화제의 팀' 웨스트햄이 큰 암초를 만났다.
이탈리아 출신 부동의 중앙수비수 안젤로 오그본나(33)가 오른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그는 8일(이하 한국시각)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눈 부상으로 전반 22분 교체됐다.
하지만 이후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9일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이 확인됐다. 곧바로 재활 치료에 들어간 그는 이번 주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만약 수술대에 오를 경우 회복까지 최소 6개월이 소요된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은 올 시즌 EPL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최근 에버턴, 토트넘, 애스턴빌라, 리버풀을 꺾으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순위도 첼시, 맨시티에 이어 3위다. 골득실에서 뒤진 맨시티와는 나란히 승점 23점이고, 첼시(승점 26)와의 승점 차는 불과 3점에 불과하다.
웨스트햄이 개막 후 11경기에서 승점 23점 이상을 딴 건 1975~1976시즌과 1980~1981시즌 이후 이번이 3번째다. 모예스 감독에 대한 재평가도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그본나의 부상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오그본나는 모예스 감독 그물망 수비전술의 핵이다. 그는 올 시즌 EPL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오그본나는 "안타깝게도 무릎 부상으로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예스 감독도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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