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3인의 영광을 뒤로 하고 올해는 명단에서 빠졌다. 17연승의 기적을 연출하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고도 경질된 마이크 실트 전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아이러니하게도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0일(한국시각) 정규시즌 MVP를 비롯한 분야별 수상 후보 최종 3인 명단을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AL) MVP 후보로는 예상대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45홈런 2루수' 마커스 시미언(토론토)이 최종 3인에 포함됐다. 정작 MVP 후보 2명을 보유한 토론토는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내셔널리그(NL) MVP 후보의 영광은 김하성의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에게 주어졌다.
류현진은 앞서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바 있다. 2019년에는 2위, 2020년에는 3위였다. 하지만 올해는 탈락했다.
류현진 대신 팀동료 로비 레이(토론토)를 비롯해 게릿 콜(뉴욕 양키스)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가 AL 사이영상, 맥스 슈어저(LA 다저스)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잭 휠러(필라델피아)가 NL 사이영상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AL 신인왕의 경우 랜디 아로자레나와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 루이스 가르시아(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경쟁을 펼친다. NL은 딜런 칼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레버 로저스(마이애미 말린스) 조나단 인디아(신시내티 레즈)가 포함됐다.
세인트루이스의 실트 전 감독은 경질되고도 감독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실트가 이끈 세인트루이스는 정규시즌 막판 기적 같은 17연승을 달성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바 있다. 실트는 크레이크 카운셀(밀워키) 게이브 캐플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과 경합한다. AL은 더스티 베이커(휴스턴) 케빈 캐치(탬파베이) 스캇 서비스(시애틀 매리너스)가 각각 감독상 후보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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