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성유빈이 자신의 사춘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 ㈜비리프 제작). 극중 현의 아들 성경 역을 맡은 성유빈이 1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동안 선보였던 어두운 캐릭터와 전혀 다른 성경을 연기한 성유빈. 텐션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에 "어떤 면에서는 제가 원래 성경이 같은 구석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람이 가진 기운 자체가 어두운 면이 있다고들 많이 이야기하시는데, 진짜 편한 친구들과 았으면 성경이처럼 까부는 모습도 제게 없진 않다. 그래서 한번 제대로 텐션을 올려보자 싶었다. 나의 원래 본연의 모습에서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친구들과 놀 때의 모습을 떠올리며 참고를 했다. 촬영할 때 제가 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그게 도움이 됐던 것도 같다"고 덧붙였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성경을 보며 자신의 사춘기를 돌아보게 됐다는 성유빈은 "저는 사춘기가 고등학생 때 늦게 왔다. 고2~고3때 늦게 왔는데 그때 엄마와 정말 많이 다퉜다. 그때 연애 감정이라는 걸 처음 느끼고 사춘기라는게 왔다. 나를 위해서인 것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인 것도 있고, 새롭게 경험하고 지켜내고 싶은 게 있는데 집안에서 해야 하는 것들을 있으니까 많이 다투게 됐다. 그런 모습에서 성경과 비슷했던 것 같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엄마에게는 싸우다가도 어찌보면 친구 같기도 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왜 저렇게 까지 하나' 싶을 정도로 찌질했던 것도 같다. 고2~고3 때 성인이 되기 직전까지 진짜 심했고, 최근에는 엄마와 싸우지도 않는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단편 영화 '2박 3일'로 201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능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배우 조은지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류승룡, 김희원, 오나라,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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