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누가 황의조를 대체할지 고민해서 결정하겠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트라이커 고민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선 네 경기에서 2승2무(승점 8)를 기록하며 조 2위에 랭크돼 있다.
벤투 감독은 1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전략을 최선의 방법으로 준비했다. 우리가 사실 한 번의 훈련 세션을 통해 미리 해 놨다. 상대 분석은 항상 하던대로 진행했다. 상황적인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전 소집과 비슷하다. 훈련 한 번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가진 환경이고 컨디션이다. 그 안에서 경기 준비를 해야 한다. 변명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입을 뗐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이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 한국은 앞선 19차례 대결에서 12승5무2패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35위)이 UAE(71위)에 앞서있다.
변수가 있다. 한국은 '에이스' 손흥민(29·토트넘)과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단 하루 손발을 맞춘 뒤 곧바로 실전 무대에 올라야 한다. 또한, '핵심' 김영권(31·감바 오사카)과 황의조(29·보르도)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특히 부동의 스트라이커 황의조의 이탈은 큰 문제. 벤투 감독은 김건희(26·수원 삼성)를 최초 발탁해 점검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김건희와 관련해 "한 번의 훈련으로 큰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이전에 우리가 이 선수 선발하기 위해 쭉 해온 평가를 봐야한다. 최대한 우리 스타일에 녹아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생각이다. 플레이 스타일을 이해시켜서 최대한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훈련 1~2회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이 선수는 장시간 관찰한 선수다. 좋은 기술이 있다. 박스 안이나 라인 사이 공간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팀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관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의조는 대표팀 플레이 스타일에 매우 중요하다. 기술도 뛰어나지만, 수비에서도 항상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한 선수다. 안타깝게도 이번 소집에서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우리가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동일한 포지션에 뛸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내일까지 어떤 선수가 황의조를 대체할지 고민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벤투 감독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대해 "괜찮을 것 같다. 춥다면 조금 더 몸을 움직여서 워밍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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