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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첩'의 주인공 오지영과 정지윤이 격렬한 스킨십으로 우애를 다졌다.
GS 칼텍스와 현대건설의 2라운드 첫 경기가 열린 장충체육관, 경기를 앞두고 웜업을 하고 있는 오지영을 향해 현대건설 정지윤이 백어택 기습을 감행했다.
배구의 백어택이 아닌 격투기에서 쓰는 백어택 기술이었다.
갑작스러운 기습에 놀랐던 오지영이 정지윤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금새 미소를 되찾았다.
두 사람은 부둥켜안고 빙글빙글 돌며 국대 한솥밥 식구의 끈끈한 정을 나눴다.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썼던 두 선수는 시즌 개막 후 컨디션 저하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엉덩이 부상을 당해 뒤늦게 합류한 오지영은 이날도 움직임이 날카롭지 않았고, 현대건설 선수들은 그런 오지영을 집중 공략했다.
오지영이 기록한 리시브 효율은 23.53% 국가대표 리베로로서는 부족한 성적이었다.
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현대건설에서 정지윤 팀의 유일한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받던 정지윤은 이번 시즌 들어 벤치만 지키고 있다. 이날도 교체 출전해 무득점에 그친 정지윤은 팀의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두 선수가 2라운드부터는 자신들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충=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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