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마무리 캠프 또는 스프링캠프 때 코칭스태프가 신인 선수들에게 가장 경계시키는 것이 '오버 페이스'다.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신인들은 의욕이 넘친다. 다만 마음이 급하다. 빨리 주전으로 뛰고 싶어한다. 때문에 코칭스태프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무리하는 경우가 있다. 과거에는 부지기수였지만, 어느 정도 체계적인 훈련이 도입된 이후에는 비 시즌 기간 '오버페이스'를 하는 선수는 드물다.
KIA 타이거즈도 신인 선수들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막을 올린 2군 마무리 캠프에서 신인들에게는 기존 선수들의 훈련 프로그램이 아닌 별도의 프로그램을 적용시키고 있다.
이범호 총괄코치도 마무리 캠프를 시작할 때 "신인 선수들은 몸을 잘 만들었는지 체크가 우선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체크를 하면서 따로 분리해 (기존 선수들과) 스케줄을 다르게 운영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 던지는 모습과 배팅하는 모습을 간단히 보면 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맡아 진행하는 것으로 기존 선수들과는 다르게 스케줄을 조정해놓았다"고 덧붙였다.
KIA 신인들의 2군 마무리 캠프는 일주일이 됐다. 역시 김도영을 포함해 신인 선수들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훈련 중이다. 웨이트 훈련이 주를 이루고 있다. 프로 무대는 1군이나 2군이나 경기수가 고교 때보다 많기 때문에 체력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래야 부상도 막을 수 있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을 비롯한 신인들은 예정된 별도의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김도영 같은 경우 본격적인 기술 훈련에 돌입하지 않았다. 티배팅 훈련 정도만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도 "김도영 등 몇몇 선수들은 오는 19일 광주 캠프로 이동해 1군 선수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전에 기술훈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직 팀에 적응하기도 바쁜 일주일이었을 것이다. 다만 내년 주전경쟁은 지금부터 막이 올랐다. 얼마나 비 시즌을 잘 보내느냐에 따라 1년 농사가 달라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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