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센터 정대영(40)은 불혹의 나이에도 전위에서 맹활약 중이다.
정대영은 11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1득점으로 팀의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견인했다.
정대영은 이제 서브 에이스 한 개만 더 성공시키면 V리그 여자부 역대 10번째로 서브 200득점의 주인공에 등극하게 된다.
경기가 끝난 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도 정대영에게 엄지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김 감독은 "정대영은 노련한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의 수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 체력적인 부분이나 모든 면이 괜찮다"고 칭찬했다.
이날 김 감독이 우려했던 부분은 해소됐다. 박정아가 40.48%의 공격성공률로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 감독은 "세터마다 기복이 있었고. 호흡적인 부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겼음에도 김 감독의 눈에 아쉬운 건 세터의 경기운영이었다. 김 감독은 "리드를 하고 가다가 점수가 좁혀지면 불안요소가 생긴다. 그 때는 세터의 운영이 필요하다. (이)고은이가 좀 더 과감하게 갔으면 하는데 엉뚱하게 한 번씩 하는 것 같다. 상대는 속지 않는다. 정확한 패턴 플레이가 됐을 때 해야 하는데 항상 오픈된 상황에서 그런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격수 스타일에 맞게끔 토스가 나가지 않는다. 공을 잡았다가 쏜다던가, 일정한 위치에서 나가야 하는데 훈련하면서 고치고 있긴 하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에는 정대영과 배유나 외에도 장신 센터가 즐비하다. 5년 만에 코트에 돌아온 하유정(1m89)과 신인 이예담(1m85)이 주인공이다.
김 감독은 "예담이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프로 적응이 더 필요하다. 스피드가 관건이다. 본인이 준비됐을 때 코트에 들어가야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긴 하다. 기술적인 면이 향상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유정에 대해선 "공백기가 5년이 있었다. 아직까진 정상적이진 않다. 그래도 높이가 있다. 준임이도 준비를 착실하게 잘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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