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랄프 랑닉 로코모티브 스포츠 디렉터는 일단 아닌 듯 하다.
맨유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을 영입하며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선은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으로 향하고 있다. 첫해 3위, 두번째 시즌 2위로 시즌을 마치며, 순항하는 듯 했던 솔샤르 감독은 올 시즌 전술적 문제를 노출하며, 팀 부진의 원흉으로 꼽히고 있다.
구단은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벌써 5명의 감독이 경질된 것을 상기시켜보면, 언제 경질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벌써부터 영국 언론들은 후임 감독을 거론하고 있다. 브렌단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최근에는 랑닉의 이름이 자주 나오고 있다.
랑닉 감독은 현재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고 있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등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선수를 보는 혜안과 전술적 능력으로 감독은 물론, 단장직까지 소화하고 있다. 라이프치히가 그의 휘하에서 명문 클럽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무너진 팀을 재건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랑닉 역시 공개적으로 맨유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10일(한국시각)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 구단이 랑닉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는 랑닉이 팀의 플레이 스타일부터, 선수들의 행동 방식, 이적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랑닉에 대한 평가와 달리, 이같은 요구 조건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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