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내 역할은 경쟁을 좀 더 짜릿하게 만들어 주는 것"
방송인 김성주가 12일 온라인 중계한 KBS2 새 코미디 서바이벌 '개승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MC를 맡은 김성주는 "서바이벌 형식이라 재미없는 것도 방송에 나가 손이 오그라질정도로 민망한 상황이 연출된다. 편집이 없고 탈락만 있다"며 "시청자 입장에서 KBS에서 부활시켰다는것이 반갑다. 역시 전통과 적자로서의 의미가 있다. 책임감을 갖고 공개코미디를 부활시켜줘서 너무 감사드리고. 힘을 보탤수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개그콘서트'와 '개승자'의 차이에 대해 "'개콘'은 얼굴이 알려진 선배님들을 위주로 코너가 짜여졌다면 이번에는 그런게 없다. 누구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재밌는게 아니다. 그게 신선한 점인 것 같다"고 말한 김성주는 "나를 캐스팅했다는 것은 경쟁을 좀더 짜릿하게 만들어달라는 말인 것 같다. 흐트러질수 있는 분위기를 팽팽하게 조여주는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 완벽하게 소화해내야 이길수 있어라는 느낌을 줘서 13팀이 긴장감을 갖고 코너를 진행하게 하는 것이 내 임무다"라고 말했다.
또 "첫 녹화를 마쳤는데 녹화장 분위기는 좋았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구력과 관록이 있는 박준형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승부처는 절실함이었던 것 같다. 모든 서바이벌은 절실한 팀이 이긴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1라운드 박준형 팀이 조금 아쉬웠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한편 13일 첫 방송하는 '개승자'는 지난 해 6월 종영한 '개그콘서트' 이후 K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에서 약 1년 5개월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언들이 팀을 이뤄 다음 라운드 진출 및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시청자 개그 판정단의 투표로 생존 결과가 좌우된다.
김성주가 MC를 맡고 박준형부터 김대희 김준호 이수근 김민경 박성광 변기수 김원효 이승윤 윤형빈 오나미 유민상 등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코미디언들이 팀장으로 출격해 1억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화끈한 웃음 전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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