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희원이 영화 '장르만 로맨스' 속 캐릭터와 자신의 싱크로율에 대해 말했다.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 ㈜비리프 제작). 극중 현의 친구 순모 역을 맡은 김희원이 12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오나라와 남다른 로맨스 케미를 보여준 김희원은 오나라에 대해 "정말 재미있고 사랑스럽다는 말이 딱인 배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언제나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오나라 배우에게 평상시에도 이런 캐릭터냐고 묻기도 했다. 그러니까 평상시에도 똑같다고 하더라. 그냥 웃고 행복하게 산다고 하더라. 참 부럽더라"고 말했다.
이어 극중 캐릭터와 자신의 싱크로율을 묻자 "극중 오나라 배우는 되게 쎄고 거칠게 연기하고 저는 순딩순딩하게 연기를 하는데, 실제 촬영장에서도 비슷했다"라며 "저는 촬영하면서 결정 장애가 있어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고민하면 오나라 배우는 딱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선택을 하고 제안하는 스타일이라서 제가 오나라 배우의 의견을 잘 따랐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리고는 "제 스스로 섬세하다고 하면 그렇지만, 제가 입맛도 초딩입맛이고 조금이라도 지저분한 걸 잘 못참고, 그날 했던 이야기 밤에 종일 생각한다. 그날 만난 사람의 기분도 하루종일 생각하는 편이다. 괜히 내가 그때 왜 바보 같이 행동했나,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사는게 피곤한 편이다. 그런 면이 순모와 비슷한것 같다"라며 "그런데 연애할 때는 안그런다. 괜히 내가 우는 모습이 화가 나서 연애할 때 모습은 순모와 전혀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단편 영화 '2박 3일'로 201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능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배우 조은지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류승룡, 김희원, 오나라,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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