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슈어저냐 아니면 A급 두 명이냐.
선발 보강에 나선 LA 에인절스가 고민에 빠졌다. 특급 맥스 슈어저에 올인할 것인지, 그 돈을 잘 나눠 A급 투수 둘을 영입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각) '에인절스의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는 선발 영입이다. 슈어저는 시장에 나온 최고의 선발투수다. 에인절스와 슈어저의 만남은 성사될 수 있을까?'라 물음을 던졌다.
MLB.com에 따르면 에인절스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슈어저 영입을 촉구했다. MLB.com은 '트라웃은 구단이 슈어저와 사인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슈어저의 예상 행선지 중 하나가 맞지만 LA 다저스가 더 가깝다'고 분석했다.
슈어저는 연간 3500만달러에서 4000만달러(약 413억원~472억원) 규모의 계약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MLB.com은 에인절스의 2022년 연봉 총액을 1억3000만달러(약 1534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슈어저를 품을 여유는 있지만 추가적인 빅네임 영입은 버거워 보인다.
에인절스 선발진은 사실상 붕괴 수준이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한 오타니가 팀 내 최다 이닝(130⅓)일 정도다. 무려 17명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특급 에이스 1명도 좋지만 일단은 5인 로테이션 구성이 급하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에인절스가 이번 오프시즌 임팩트 있는 선발을 최소 1명, 가능하면 2명까지 사려고 한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이미 로비 레이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레이를 연간 2600만달러(약 306억원), 로드리게스를 연간 1400만달러(약 165억원)로 평가했다. 슈어저에게 줄 연봉으로 레이와 로드리게스를 모두 잡을 수 있다.
MLB.com은 '슈어저를 뒤쫓는 편이 나은지 아니면 자원을 분배해 FA 선발 2명을 잡는 편이 나은지 잘 결정해야 할 것'이라 충고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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