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흘 만의 리턴매치. 이번에는 부천 하나원큐가 웃었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원큐는 12일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4대81로 승리했다. 하나원큐는 개막 6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신지현이 혼자 25점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선두 싸움보다 더 주목 받는 경기였다. 두 팀은 불과 나흘 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두 팀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던 상태. 홈에서 경기를 치른 BNK가 85대76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 다시 만난 두 팀. 치열하게 붙었다. 하나원큐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상대 공격을 막아 세우며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하나원큐는 4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한때 65-55, 10점 차 달아났다.
BNK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안혜지의 손끝이 뜨거웠다. 여기에 김진영이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하나원큐의 72-70 아슬한 리드. BNK가 마지막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BNK는 안혜지의 득점으로 기어코 72-7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하나원큐의 간절함이 더 짙었다. '에이스' 신지현이 폭발했다. 깔끔한 3점포로 분위기를 띄웠다. 상대 파울로 얻은 득점 인정 반칙을 침착하게 성공했다. 동시에 BNK의 센터 진 안을 5반칙 퇴장 시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 BNK는 물러서지 않았다. 하나원큐 신지현이 벤치로 잠시 물러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안혜지의 골밑 득점에 이어 김한별의 외곽포가 터졌다. 경기는 1점 차.
신지현이 다시 코트를 밟았다. 중요한 순간 승리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완성했다. 하나원큐가 기나긴 연패를 털어내고 첫 승리를 챙겼다.
한편, BNK는 안혜지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24점을 몰아 넣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연장전에서 5반칙 퇴장을 당한 진 안은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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