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BO가 긴급 이사회 녹취록 관련 보도에 대한 해명의 입장을 밝혔다.
KBO 측은 긴급 이사회를 개최 배경에 대해 "이사회 전날 이미 현장 전문가 집단인 단장들이 실행위윈회에서 리그 중단을 결정하고 발표하려 했으나, KBO 총재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하여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그 중단은 단장 합의기구인 실행위에서 이미 합의된 결과였다는 뜻이다.
실행위 합의 결과를 바탕으로 KBO는 "이사회 초반 총재는 '전문가집단인 실행위원회에서 정상적인 경기가 어렵다는 결정을 내린 부분을 존중해 NC, 두산의 경기를 강행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몇몇 이사들의 반대가 있었다"며 "이후 여러 의견을 주고 받았으나, 제시된 5가지 안건을 한꺼번에 논의하기 어려워 5호 안건인 'NC, 두산 엔트리 교체 후 중단 없이 진행'을 먼저 상정했고, 장시간의 토의 끝에 찬성 4, 반대 6으로 부결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덧붙여 "'4:6 다수결'이라는 용어는 'NC, 두산이 2군을 동원해서라도 경기를 강행하는 것은 안하는 것으로 결론 내린다'는 사안에 대해 찬성이 4명에 그쳐 부결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총재가 리그 중단을 몰아갔다'는 주장에 대해 KBO는 "이사회 초반 발언 이후에는 찬반의사를 표명을 하지 않았고,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았으며, 최종 표결 전 리그 중단을 찬성한 이사들에게 번복의 의사가 없는지를 재차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KBO는 "5호 안건 의결 후 'NC, 두산 이외의 리그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안과 ;144경기를 모두 소화한다'는 안을 각각 8:2,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정지택 총재가 '리그 중단'이 아닌 '순연'이란 용어를 쓴 데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일부 경기를 불가피하게 진행할 수 없게 되었지만, 취소된 경기를 포함해 계획된 144경기를 연내 모두 소화하기로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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