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정규리그 우승팀 KT 위즈가 1차전을 잡으며 우승확률 73.7%를 가져갔다.
KT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쾌투에 7회말 터진 배정대의 결승 솔로포 등으로 4대1로 승리했다.
쿠에바스는 7⅔이닝 동안 7안타 1사구 8탈삼진 1실점의 쾌투를 펼치면서 두산의 타선을 막아냈고, 13일간의 휴식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던 KT 타선은 배정대의 큰 것 한방이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을 깨버렸다.
초반엔 두산이 계속 찬스를 잡으며 쿠에바스를 압박했다. 2,3,4회초에 모두 선두타자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단단했다. 2회엔 박세혁을 병살타로 잡아냈고, 3회초엔 1사 2루의 위기서 9번 김재호와 3번 정수빈을 범타로 끝냈다. 4회초엔 김재환에게 2루타까지 맞아 1사 2,3루의 결정적 위기를 맞았지만 5번 양석환과 6번 박세혁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보였다.
3회까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던 KT는 위기 뒤인 4회말 찬스를 잡았고,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말 선두 강백호의 좌전안타에 4번 유한준의 3루수 강습 땅볼을 두산 3루수 허경민이 잡지 못하는 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됐고, 5번호잉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6번 장성우가 중견수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날려 3루주자 강백호가 여유있게 홈을 밟아 1-0.
두산이 5회초 1사후 8번 강승호의 중월 3루타에 9번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어 다시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흘렀다.
두산은 6회부터 '필승카드'인 이영하를 올렸으나 KT에 통하지 않았다.
KT는 7회말 선두타자 7번 배정대가 이영하의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단숨에 KT로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KT는 1사후 9번 심우준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 1번 조용호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김재호가 실책하는 바람에 1,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황재균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해 3-1을 만들었다. 곧바로 3번 강백호가 바뀐 이현승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 4-1.
쿠에바스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페르난데스에 안타를 맞았지만 2아웃을 잡았고, 정확히 100개의 공을 뿌린 시점에서 4번 김재환 타석 때 조현우로 교체됐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9회초
두산은 선발 곽 빈이 5회까지 3안타 1실점(비자책)의 좋은 피칭을 했고, 두산 김태형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해왔듯이 이영하를 6회부터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7회 터진 KT의 집중력에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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