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퀄리파잉 오퍼(QO)를 제안받은 14명의 FA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부분 여러 팀에서 탐을 낼 만한 톱클래스 선수들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FA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A 시장이 3일 뒤 본격 시작된다는 얘기다.
그런 가운데 현지 유력 언론들이 거물급 FA들의 예상 행선지를 내놓으며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CBS스포츠도 15일 '톱20 FA들의 예상 행선지'라는 코너를 통해 주요 FA들의 거취를 전망했다.
CBS스포츠는 FA 랭킹 1,2위인 카를로스 코레아와 코리 시거는 각각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와 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를 쓴 RJ 앤더슨은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인원을 늘릴 충분한 페이롤을 갖고 있다고 했다. 코레아는 양키스에 어울린다. 수비와 공격에서 훨씬 좋은 임팩트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거에 대해선 '컵스도 이번 겨울 돈을 쓴다고 했다. 시거는 새롭게 선보일 컵스 로스터의 간판이 될 수 있고, 타선에 엄청난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선발투수 '빅4'의 예상 행선지도 흥미롭다. 로비 레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잔류, 맥스 슈어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케빈 가우스먼은 LA 에인절스, 마커스 스트로맨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앤더슨 기자는 레이에 대해 '토론토는 마커스 시미엔을 잡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레이를 붙잡을 것이다. 올해 1년 800만달러를 줬는데, 훨씬 두둑한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른 선발투수들에 대해 '슈어저는 서부 해안팀을 선호하는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 중 이번 겨울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샌프란시스코가 LA 다저스보다 유력하다'면서 '가우스먼은 지난 2~3년 동안 로테이션의 선봉을 책임졌다.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애틀랜타 시절 한솥밥을 먹은 가우스먼과 친분이 있다. 스트로먼은 젊은 유망주 투수들이 많은 시애틀에서 1,2선발을 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ESPN은 이들 4명의 선발 중 몸값이 가장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 FA로 가우스먼 또는 슈어저를 지목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가우스먼은 곧 31세가 되지만, 누구도 그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고, 브랫포드 두리틀 기자는 슈어저를 꼽으며 '평균 연봉, 총액 모두 슈어저가 기록할 것으로 본다. 2~3년 이상은 아니더라도 가우스먼이나 레이보다 총액에서 약간 앞설 수 있다'며 '연봉은 최소 4000만달러에 3년 계약이 가능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깨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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