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과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보는 눈은 같았다. 두산에서 잘치는 타자에 대한 시각이 다르지 않았다
이 감독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앞서 두산에서 경계해야할 타자를 꼽아 달라고 하자 "한국시리즈 오기전에도 김재환이 잘맞고 있었다. 뒤에서는 강승호가 좋더라. 또 페르난데스도 잘맞았다"라면서 "어제는 6번 박세혁을 잘 잡은게 승기로 연결됐다. 거기서 두산 공격이 스톱됐다. 그러나 감이 좋은 선수들은 여전히 타격 감을 유지하고 있더라"라고 했다.
김 감독의 생각도 같았다. 타격감 좋은 선수를 상위 타선으로 묶어 놓았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을 대폭 수정했다. 정수빈(중견수)-강승호(2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박건우(우익수)-허경민(3루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무안타에 그친 5번 양석환과 6번 박세혁을 7,8번으로 내렸다. 대신 8번에서 잘쳤던 강승호가 2번타자로 승격. 이 감독이 경계해야할 타자로 꼽은 강승호-페르난데스-김재환을 2∼4번으로 묶었다. 오더 교환전 1번 정수빈이 전날 수비하며 다친 손목 때문에 타격이 힘들다고 해 선발에서 갑자기 빠지게 되면서 김 감독은 허경민을 톱타자로 올리고 정수빈 대신 김인태를 선발로 기용했다. 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박건우(중견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우익수)-박계범(우익수) 으로 구성.
두산으로선 타격감이 좋은 강승호-페르난데스-김재환이 쳐야 이길 수 있고, KT는 이들을 막아야 2연승을 할 수 있는 상황.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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