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급했던 걸까. 슈퍼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AC 밀란) A매치 경기 도중 난폭한 파울을 저질렀다.
즐라탄은 15일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야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10차전에서 0-0 팽팽하던 후반 28분 알렉산더 이삭(레알 소시에다드)와 교체투입됐다.
최종예선 최종전을 남겨두고 스페인이 승점 16점으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스웨덴이 승점 1점차이로 2위에 위치했다. 이날 스웨덴이 승리하면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즐라탄은 전세를 뒤집을 마지막 히든카드였던 셈. 하지만 스웨덴은 즐라탄에 앞서 교체투입된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에게 후반 41분 결승골을 헌납하며 0대1로 패했다.
즐라탄은 고국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끄는 시원한 골이 아니라 악랄한 파울로 눈길을 끌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앞에 있는 스페인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를 어깨로 밀어버린 것이다. 아스필리쿠에타는 그대로 바닥에 고꾸라졌다. 고의성 짙은 반스포츠적인 행위로 볼 여지가 있었다.
스페인 선수들이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도 즐라탄의 파울을 선언하지 않으며 즐라탄은 퇴장을 당하지 않고 남은 경기를 뛸 수 있었다.
경기 후 월드컵 본선 진출 세리머니를 펼친 아스필리쿠에타는 SNS에 쐐기를 박았다. 즐라탄의 파울이 담긴 영상을 끌어와 "모든 게 괜찮다"며 엄지 이모지를 달았다.
플레이오프로 강등된 스웨덴은 다른 11팀과 함께 3장을 두고 싸워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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