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최대어는 자타공인 카를로스 코레아다. 지난 겨울 유격수 최고 몸값을 찍은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의 3억4100만달러(약 4022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하지만 코레아는 도루왕도 아니고 홈런왕도 아니다. 심지어 최근 두 시즌 도루는 아예 0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각) FA 시장 유격수 빅5를 비교, 분석했다. 코레아와 코리 시거, 트레버 스토리, 하비에르 바에즈, 마커스 시미엔이 빅5다. MLB.com은 '코레아가 나이와 공격, 수비에서 최고의 조화를 이룬다'면서 2022시즌 가장 훌륭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5명 중 코레아가 막내다. 코레아와 시거가 27세로 동갑이나 코레아가 5개월 늦다. 스토리와 바에즈는 29세, 시미엔은 31세다. 팬그래프닷컴은 코레아와 시거가 7~8년, 스토리는 5~6년, 바에즈와 시미엔은 4년 범위에서 계약하리라 내다봤다.
스피드는 오히려 어린 두 명이 느렸다. 2021시즌 기준 스토리 20도루, 바에즈 18도루, 시미엔 15도루를 기록했다. 시거는 1개, 코레아는 0개다. 스프린트 속도도 차이가 분명했다. 스토리가 초속 31.5㎞,바에즈와 시미엔이 초속 31.4㎞로 비슷했던 반면 코레아는 29.5㎞, 시거는 29㎞에 그쳤다. MLB.com은 '나이 많은 3명과 어린 2명 사이에는 격차가 꽤 있었다. 여러분 생각과 다른 결과일 수 있다'라면서 '주목할 가치가 있지만 실전에서 중요한 다른 요소들에 비하면 비중은 적은 편'이라 짚었다.
공격력은 조정OPS(OPS+)로 평가했다. OPS+가 100이면 리그 평균 타자다. 예를 들어 110이면 리그 평균에 비해 10% 이상 생산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뜻이다. 최근 세 시즌 OPS+는 시거 131, 시미엔 130, 코레아 126, 스토리 114, 바에즈 113 순서였다.
수비는 5명 중 코레아가 최고로 평가됐다. MLB.com은 '코레아는 오랫동안 훌륭한 수비수였다. 시거는 언젠가 3루로 이동할 것이며 시미엔도 올해에는 2루수였다'고 설명했다.
결국 코레아가 어린 나이와 최상위권의 수비력, 평균 이상의 공격력까지 삼박자를 겸비한 가장 균형잡힌 유격수라는 것이다. MLB.com은 2022년 코레아의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을 5.1로 예상하며 '시거의 방망이는 코레아와 견줄 수 있지만 수비에서 부족하다. 시미엔 또한 타격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우나 4살 많고 유격수가 아닐 수도 있다'라 근거를 제시했다. MLB.com이 추측한 2022년 WAR은 시거 4.5, 시미엔 4.4, 스토리 3.6, 바에즈 2.0이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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