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불과 5개월만이다. 클럽과 국가의 영웅에서 이제는 눈총을 받는 신세가 됐다. 조르지뉴(이탈리아) 이야기다.
이탈리아는 15일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윈저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C조 8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승점 16에 머문 이탈리아는 스위스(승점 18)에 밀러 조2위로 예선을 마쳤다. 플레이오프로 가야하는 신세가 됐다.
조르지뉴가 눈총을 받게 됐다. 조르지뉴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 실축을 했다. 공교롭게도 두 번 다 대상이 스위스였다. 9월 6일 열렸던 스위스 원정에서 조르지뉴는 페널티킥을 실패했다.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어 11월 12일 홈인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렸던 7차전 스위스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다. 여기서 조르지뉴는 볼을 골문 너머로 넘기고 말았다. 이 페널티킥이 들어갔다면 이탈리아는 승리, 월드컵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 그 실축 때문에 월드컵 본선 직행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일궈내야 하는 신세가 됐다.
불과 5개월전만 하더라도 조르지뉴는 이렇지 않았다. 조르지뉴는 소속팀인 첼시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열린 유로 2020에서도 조르지뉴는 맹활약했다. 중원에서 팀을 조율하며 이탈리아를 유로 2020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같은 활약에 유럽축구연맹(UEFA)은 조르지뉴를 2020~2021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이같은 활약에 일각에서는 이번 발롱도르의 유력 후보로 조르지뉴를 꼽기도 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연이은 페널티킥 실축으로 인해 조르지뉴의 명성에 금이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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