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이자 잉글랜드 축구 A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28)이 약체 산마리노 원정서 4골을 몰아쳤다. 케인을 앞세운 잉글랜드는 산마리노를 무려 10골차로 대파했다.
잉글랜드는 16일 새벽(한국시각) 산마리노와의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최종전에서 10대0 기록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승점 26점이 된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I조 1위로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홈에서 헝가리에 패한 폴란드(승점 20)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케인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페널티킥 2골을 포함했다. 2-0으로 리드한 전반 27분 첫 PK골을 넣었고, 4분 후 왼발로 두번째골, 전반 39분 다시 PK로 세번째골, 그리고 3분 후 오른발로 네번째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7-0으로 크게 앞선 후반 18분 케인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유럽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4골 원맨쇼를 보여준 케인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주었다.
케인은 경기 후 ITV와의 인터뷰에서 "환상적이다. 마지막 경기였다. 오늘 이기고 싶었는데 잘 됐다. 환상적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케인은 4골을 추가하면서 A매치 48골로 개리 리네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환상적이다. 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자랑스럽다. 골을 넣을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다. 그들과 함께 해 좋다. 계속 해나가야 한다. 매년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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