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IBK기업은행의 에이스 김희진이 코트에 복귀한다.
서남원 기업은행 감독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와의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희진은 경기 투입이 가능하다. MRI 촬영 결과 더 이상 부상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소견을 받았다. 무릎의 붓기와 통증이 가라앉았다. 이날 교체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진은 지난 9일 AI 페퍼스와의 1라운드 최종전에서 주전 센터 김희진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 18-16으로 앞선 상황에서 네트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동료 김하경의 발을 밟으면서 무릎이 꺾여 들것에 실려나갔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AI 페퍼스 쪽으로 바뀌었다. 기업은행은 엘리자벳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특히 21-22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하혜진에게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다. 이후에도 기업은행은 엘리자벳의 공격을 제압하지 못하고 AI 페퍼스에게 창단 첫 승을 헌납해야 했다.
다만 김희진의 무릎 부상은 AI 페퍼스전에 한 것이 처음이 아니다. 올림픽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부상이었다. 서 감독은 "김희진은 무릎이 올림픽을 가기 전부터 아팠다. 무릎 뼛조각 2개 정도가 나와있는 상태였다. 부위가 매끄럽지 못해 수술을 해야 하는데 올림픽이란 중차대한 일 때문에 뼛조각 제거와 주변 이물질 제거 시술만 할 수밖에 없었다. 수술을 하면 6~8개월이 걸렸다. 그리고 올림픽을 뛰었다. 올림픽 이후에도 통증은 참을만하다고 해서 올 시즌에 투입됐던 것이었다. 지금 보강운동으로 버티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개막 7연패에 빠져있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심란했다. 지난 KGC인삼공사전에서 너무 맥없이 져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 어려운 상황을 선수들도, 모두가 힘든데 힘을 합해서 이겨내야 한다. 다시 연패를 끊기 위해 마음을 단단하게 먹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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