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올해 포스트시즌 첫 외국인 투수 매치가 성사됐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투수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아리엘 미란다는 어깨 통증으로 빠졌고, 워커 로켓은 팔꿈치 이상으로 결국 시즌 중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게 됐다.
미란다는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재활에 돌입했고, 30m 캐치볼을 시작해 12일과 14일 두 차례 불펜 피칭을 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3차선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란다 역시 "불펜 피칭 후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밝히면서 3차전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두산으로서는 올 시즌 225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롭게 쓴 에이스의 합류가 반갑다. 그러나 팀 상황이 좋지 않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패배하면서 벼랑 끝으로 향해가고 있다. 투수진은 전반적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하고, 타격 사이클은 조금씩 하향세를 탔다. 여기에 정수빈까지 손목 통증으로 2차전 결장을 했고, 3차전 출장 역시 불투명하다.
분위기 반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란다가 '에이스' 역할을 해내야만 한다.
미란다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5경기 나와 25⅓이닝을 던져 1승1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KT는 선발 투수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나온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189⅔이닝을 소화하며 13승10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다.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 18⅓이닝을 던져 1승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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