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무진성이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 ㈜비리프 제작). 극중 현의 제자이자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 역을 맡은 무진성이 16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르만 로맨스'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된 무진성은 "지금 인터뷰를 하는 이 순간도 믿겨 지지가 않는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개봉이 기약 없이 밀리면서 이 순간을 누구 보다 간절하게 꿈꿔 왔다. 감사한 마음이 가장 많이 드는 요즘이다"고 입을 열었다.
200: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해 유진 역을 맡게 된 무진성은 오디션 과정에 대해 묻자 "제가 배우로서 상당한 슬럼프를 겪고 있던 시기였다. 앞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도 컸다.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컸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나서 너무나 묵직한 메시지가 제 가슴을 울렸다. 그리고 유진이라는 캐릭터가 제 머릿 속에 맴돌고 도전해보고 싶고 표현하고 싶었다. 믿겨지지 않을 만큼 오디션의 기회가 딱 제게 왔고, 이제 물러날 곳은 없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허례허식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모습들이 유진이 가진 캐릭터와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유진의 모습에 대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봐주셨던 것 같다. 저라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도 큰 도전이었을 텐데 믿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디션 합격이 된 후 지금까지 정말 믿겨지지 않아서 정말 리얼로 제 뺨을 때려본 적도 있다. 류승룡 선배님을 처음 뵙고 그제서야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는게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단편 영화 '2박 3일'로 201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능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배우 조은지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류승룡, 김희원, 오나라,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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