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막내'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A매치 데뷔골을 맛봤다.
정우영은 1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0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우영은 후반 21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11일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5차전 이후 2연속 교체 출전.
정우영은 투입 2분 만에 득점에 기여했다. 그는 손흥민(토트넘)에게 받은 볼을 조규성(김천상무)에게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조규성이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문제가 발생했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슈팅 전 우영(프라이부르크)이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 것. 심판은 재차슈팅을 판정했다. 손흥민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 입장에서는 위축될 수 있는 상황. 형들이 막내 기 살리기에 나섰다. 한국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4분이었다. 이라크 진영으로 파고 들어가던 손흥민이 반대편에 있는 황희찬에게 패스했다. 황희찬은 욕심을 내지 않고 뒤따라 들어오는 정우영에게 볼을 건넸다. 형들의 믿음을 받은 정우영은 차분히 득점을 완성하며 환호했다. 정우영은 A매치 세 경기 만에 데뷔골을 폭발하며 환하게 웃었다. 손흥민 황희찬은 정우영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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