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021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1표 때문에 만장일치가 불발됐다. 성난 팬들은 해당 기자의 SNS에 몰려가 불만을 터뜨렸다. 그 또한 이 테러에 지지 않고 '잠이 잘 올 것 같다'고 조롱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6일(한국시각) 2021 메이저리그 신인왕을 발표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랜디 아로사레나(26)와 신시내티 레즈 2루수 조나단 인디아(25)가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등극했다.
인디아는 1위 표 30장 중에 29장을 가져갔다. 만장일치를 아쉽게 놓쳤다.
BBWAA는 공개투표를 원칙으로 한다. 홈페이지에 투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인디아에게 1위 표를 주지 않은 기자는 팬그래프의 댄 짐보르스키였다.
화가 난 팬들은 짐보르스키의 SNS로 돌격했다. 지역 매체 신시내티닷컴도 이 논란을 조명했다. 신시내티닷컴은 '2위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 트레버 로저스의 유일한 1위 표는 BBWAA 신시내티 지부 2명 중 1명인 짐보르스키에게서 나왔다'며 SNS 격론 현장을 소개했다.
사실 논리적인 비판 보다는 막무가내 인신공격이 주를 이뤘다. '혼자서 29명과 의견이 다를 때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모든 야구기자는 모두를 미워한다', '인디아보다 야구도 못 하면서' 등등의 감정적 악플이 대부분이었다.
'인디아는 타자 친화적인 시즌에 괜찮은 활약을 펼쳤고 로저스는 투수가 어려운 시즌에 꽤 잘 던졌다. (1위 표를 로저스에게 준 것은)합리적인 선택이었다'며 짐보르스키 편을 든 팬도 존재했다.
짐보르스키는 "이런 독설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내 생각이 옳다고 믿는다. 나는 많은 고민을 했고 내 투표에 만족한다. 즐거운 밤이었다. 잠을 잘 잘 수 있을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한편 인디아는 정규시즌 150경기에서 21홈런, 69타점, 타율 0.269, 출루율 0.376, 장타율 0.459를 기록했다. 로저스는 25경기 선발 출전, 133이닝을 투구하며 7승 8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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