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명소'로 완벽 자리매김했다. 이정도 되면 '엔딩 맛집'수준이 아니다.
KBS2 월화드라마 '연모' 박은빈(이휘 역)이 로운(지운 역) 앞에서 여인의 자태를 드러내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16일 엔딩신을 장식했다.
치명적 비밀이 밝혀지며, 로운은 충격을 받았고 시청자 반응 또한 뜨거웠다. 전회보다 무려 1.7%나 오른 8.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로 시청률이 대폭 뛴 것. 이는 3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15일 방영된 11회에서 박은빈의 비밀이 이필모(혜종 역)에게 발칵되는 듯한 장면으로 충격 엔딩 장식을 하더니, 결국 "세자를 폐위에 처한다"는 명을 내렸다. 그러나 아버지 이필모의 속 깊은 뜻은 따로 있었다. 일찍이 박은빈이 여자임을 알게 된 이필모는 '이제라도 네 인생을 살라'며 폐위를 선택한 것.
이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입궐한 로운은 폐전각에서 박은빈과 재회, "다시는 저하를 홀로 두지 않겠다. 제가 지키겠다"며 애틋한 입맞춤을 나눴다. 그러나 이를 거절한 박은빈은 홀로 귀양길을 떠나나 외조부의 공격을 받게 되고, 로운의 기지로 어렵게 위험을 모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박은빈은 팔에 상처를 입게 되고, 이를 치료하자는 로운의 이야기에 상의를 스스로 벗으면서 여인의 자태를 드러냈다. "이게 나의 비밀입니다"라며 고백하는 박은빈을 보고 로운은 심하게 충격을 받으면서, 엔딩크레딧은 올라갔다.
이어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는 팬들의 기대와 달리, 이어지는 13회 예고편에서도 이들의 비극적 이별을 보여주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20부작인 연모는 현재 중반을 돌아서 본격적으로 결말을 향한 주인공들의 감정의 소용돌이가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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