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환경의학연구소(소장 이용진)가 17일부터 24일까지 고압송전선로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건강영향조사는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화력발전소 송전선로 영향에 따른 환경역학조사'를 위한 것으로, 조사결과는 고압송전선로 주변지역 주민들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적절한 환경보건 조치의 근거 자료로도 활용된다.
조사대상은 서천군 지역의 성인 300여명이며, 조사결과를 대조해 보기 위해 홍성군 일반지역 주민 100여명도 함께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개인 및 가족 구성원의 노출수준과 건강상태 점검을 위한 설문조사와 혈액 및 소변검사로 진행된다.
조사는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 일자별 실시 장소 및 지역은 ▲17일 서천군 서면 보건지소(도둔리, 부사리, 신합리, 월리, 주항리, 원두리) ▲22일 서천군 서면 보건지소(마량리, 부사리, 신합리, 월리, 주항리, 원두리) ▲23일 서천군 종천면 종천보건진료소(비인면, 판교면, 문산면, 마산면, 한산면, 기산면, 화양면, 마서면) ▲24일 홍성군(대조군) 서부면 남당보건진료소(어사리) 등이다.
환경의학연구소의 강민성 본부장은 "고압송전선로의 자기장 노출은 백혈병, 뇌종양, 유방암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주변지역에 대한 건강영향조사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보령, 당진, 태안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7월 충청남도와 '보건환경역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남도와 지역주민의 보건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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