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전 세계에 'K-무비'의 저력을 과시한 '기생충'(19, 봉준호 감독)의 주역 이선균과 최우식이 올해의 마지막, 그리고 2022년의 첫 극장가에 신작을 들고 컴백한다.
먼저 올해의 마지막 극장인 12월 출사표를 던진 이선균은 '기생충' 이후 약 2년 만에 정치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 씨앗필름 제작)로 다시 관객을 만나게 됐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PMC: 더 벙커' '끝까지 간다'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의 영화와 'Dr. 브레인' '나의 아저씨' 등 드라마에서 싱크로율 높은 캐릭터를 완성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이선균은 이번 '킹메이커'에서 승리를 위해 치밀한 전략을 펼치는 선거 전략가 서창대로 파격 변신한다.
그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을 믿고 따르지만,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하여 김운범의 신념과 부딪히게 되는 서창대의 면면을 그려낼 예정. 서창대의 개인적인 딜레마와 드라마틱한 서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김운범을 연기한 설경구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극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킹메이커'로 호흡을 맞춘 변성현 감독은 "이선균 덕분에 서창대가 더욱 세련되고 깔끔한 캐릭터로 탄생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이선균의 연기를 보며 움찔할 정도였다"고 감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선균이 올해 마지막 스크린을 뜨겁게 달궜다면 새해엔 '충무로 대세' 최우식이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우식은 오는 2022년 1월 개봉 예정인 범죄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 리양필름 제작)로 컴백한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와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영화.
최우식은 '경관의 피'에서 원칙주의자 경찰 최민재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 경찰이었던 아버지에 관한 비밀 문서를 받는 조건으로 박강윤(조진웅)의 비리를 파헤치는 임무를 받고, 언더커버 경찰로서 그와 한 팀이 되는 캐릭터를 열연했다.
'경관의 피'에서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박강윤과 최민재가 의심과 믿음을 오가며 긴장 가득한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 최우식이 '기생충'과 완벽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로 내년 스크린을 활짝 열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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