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T 위즈의 베테랑 2루수 박경수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교체됐다.
박경수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8회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2차전 기적 같은 다이빙 캐치로 데일리MVP를 수상했던 박경수의 열정은 이날도 빛났다. 호투하던 두산 선발 미란다를 상대로 5회 선제 솔로포로 KT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6회말 1사 1루에는 또한번 미친 수비를 과시했다. 박건우의 1,2루간을 빠져나가는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뒤 2루에 송구,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온몸을 던진 수비의 연속이 무리가 된 걸까. 박경수는 8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의 안타성 타구를 더듬는 실수를 범했다. 곧바로 주워 던졌지만 발빠른 박세혁은 세이프. 실책 아닌 안타로 기록된 타구였지만, 박경수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다음 타자 안재석의 타구는 높게 뜬 2루수 뜬공. 하지만 회색으로 칠해진 천장에 들어간 걸까. 박경수는 타구를 미처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다. 우익수 호잉이 재빠르게 대처해 박세혁은 우익수앞 땅볼로 아웃.
하지만 쓰러진 박경수는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와 박경수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KT 관계자는 "박경수는 우측 종아리 통증으로 고대 구로병원에 후송됐다.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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